2차/잡덕3 [이성감성] 감성이가 이어드립니다! (1) ※들어가기 전...감성이와 이성이처럼 남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행위는 스토킹입니다 그치만 여기선 그냥 오타쿠적 시추에이션으로 봐주시기...*^^*※웹툰 기준으로 진행됨※신한사랑 있음"감성아, 넌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이성아, 말이 안 되더라도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야. 왜 이렇게 꼬치꼬치 따지는 거지?"한밤 중 달빛을 받은 채 애처로이 서있던 이성세포는 진심을 담아 한숨을 내쉬었다. 분명 방금까진 침대에 누워 얌전히 잠을 청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모든 건 지금 자신의 옆에 선 이 제멋대로 세포, 감성세포 때문이었다. 이층침대의 아래층에서 얌전히 자고 있는 줄 알았던 감성세포는 정말 갑작스럽고 두서없이 그를 잡아당겼다. 여린 이성세포는 그가 끌어내리니 끌려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감성.. 2차/잡덕 2022. 6. 21. [프리메르] Flower in blue 있잖아, 프리드.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를 보며 넌 무슨 생각을 했어?난 이맘때쯤의 에우렐이 떠오르더라. 봄이 활짝 핀 에우렐만큼 아름다운 게 있을 리가 없잖아.벚꽃 핀 고목 아래 꽃잎이 한들거리며 떨어지던 날, 숨바꼭질을 하던 뮤네가 친구들을 찾기 위해 개나리 덤불 사이를 살펴보던 거, 기억나? 키득거리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것만 같아. 헬레나는 고목 아래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고, 다니카는 노란 꽃가지를 꺾어 고운 바구니에 담았었지. 그렇게 많이 꺾어 뭘 할 거냐고 핀잔하던 필리우스도 결국 다니카를 도와 꽃꽂이를 하곤 했어. 정말 사랑스러운 날이었지. 수백 년을 얼음 속에 갇혀 지냈지만 단 한순간도 잊히질 않아.그리고 이렇게 하나하나, 소중하고 그리운 기억들을 되짚으며 미소를 짓고.. 2차/잡덕 2022. 4. 19. [이성감성+사랑] 조각글 "사랑아, 나 차였다?" 꽤 뜬금없는 이야기였건만 사랑세포는 놀라지 않았다. 그저 말을 꺼낸 감성세포를 잠시 주시하다가 들고 있던 세포깡으로 다시 눈을 돌릴 뿐이었다. "음, 뭐라 해줄 말이 없네." 그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감성세포에게 과자를 건넸다. 양손으로 턱을 받친 채 청승을 떨고 있던 감성세포는 봉지를 힐끗 보더니 다시 새침하게 고개를 돌렸다. "이성이는 왜 자꾸 안된다는 말만 하는 걸까." 깊은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엔 물기가 어려있었지만 그의 얼굴은 담담했다. 사랑세포는 봉지를 까며 말했다. "그러니까 이성세포겠지." "아까부터 영 대답이 시원찮네. 넌 사랑세포니까 날 응원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미간을 힘껏 찌푸린 감성세포는 평소와 다름없이 퉁명스러웠다. 사랑세포는 억지로 지은 듯한.. 2차/잡덕 2021. 10. 9. 이전 1 다음